담장도 대문도 없는 동촌할매
집
마을 사람들 자기 집처럼 드나들고
햇볕이 주인처럼 안방을 차지하고
바람이 시도 때도 없이 들락거리는
집
할매가 며칠째 집을 비워도
한 번도 도둑 든 적 없는
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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