詩골
오랜 세월 눈 먼 국화송이도등 굽은 소나무도살아 숨쉬는 돌의 집사람 보이지 않는다지는 사람도 져버린 사람도발자국 하나 찍지 못하고돌 속에 돌 묻어 속이 꽉 찬 세상돌 그림자에 살 닳은 사람 하나무덤 앞 立石처럼 섰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