손자는
할머니만큼 키가 크려고
하루가 다르게
쑥쑥 자랍니다
할머니는
손자 눈높이에 맞추려고
하루가 다르게
등이 굽습니다
할머니 굽은 등에
손자가 업혀갑니다
잠든 손자 등에
잠자리가 업혀갑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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