내가 좋아하는 내 동시
얼음과 물
방장산두류산
2019. 10. 8. 08:39
얼음이 반쯤 언 호수
얼어서 꼼짝 않는 위쪽과
찰랑 찰랑대는 아래쪽이 다투고 있다
“그것도 못 참고 얼어버렸니?”
“날씨가 추우면 어는 게 순리야!”
엄마 눈치 보며 싸우는 동생과 나처럼
조용히 다툰다